2024년 4월 2일 화요일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6가지 증상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6가지 증상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6가지 증상

진정한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온다. 대부분 동의하는 말이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른 경우가 많죠. 만약 어떤 사람이 성공을 기반으로 외부의 관심이나 인정을 받은 경험이 전혀 없다면, 대체 무슨 수로 내면의 자신감이 발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내면의 힘을 끌어다 스스로 행복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은 자신의 장점보다 단점에 훨씬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자신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왜곡되는 거죠.

보통 남들은 이런 열등감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수줍어 한다, 내성적이다, 라는 식으로 포장이 되죠. 자존감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이런 내적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더 자신만만한 태도를 연출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몇 가지 조짐이 있습니다.

1. 행동언어

불안한 사람, 이라고 하면 우리는 대개 축 처진 어깨,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갈피를 못 잡는 표정 같은 특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전혀 반대되는 방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누군가 지나치게 나서거나, 농담을 할 때마다 남들의 반응에 신경을 곤두세운다면, 타인의 평가에 과도하게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2. 외부적 요인으로 스스로를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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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계에 따르면, 나 자신을 긍정하게 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70%는 인기와 외모를 꼽았고, 남성의 80%는 직업적 성공과 수입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자아상을 외부 요인과 연계해서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열등감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입니다. 모든 행운과 불운이 전적으로 한 가지에 달렸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떤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자만심과 허영심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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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가치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으면 오히려 거만하게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나와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남들이 성공하는 걸 보면 분노와 질투를 참지 못합니다. 반면 약한 사람은 당해도 싸다고 생각하죠.

4. 비난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뭔가 잘못되면 곧장 자의식이 발동해 프로그램을 돌리죠. "그렇게 망하진 않았어. 다시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식으로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때 2가지 행동 양상을 보입니다. 일부는 스스로를 비난하고 수치심에 시달리면서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일부는 귀를 막고 이렇게 말하죠. "내가 안 그랬어. 남들이 망친 거야!"

5. 질질 끄는 버릇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점은, 결정을 미루거나 남들에게 떠맡기려 한다는 겁니다. 이들은 내적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좌절합니다. 한 가지 일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제대로 완수하는 경우도 있죠. 일상적으로 해야 할 나머지는 모두 팽개친 채, 회사 일에만 혹은 외모 관리에만 몰두하는 식으로요.

6. 관계맺기에 대한 두려움

열등감은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으면 애착불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에게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거나 사랑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죠. 애인을 자주 바꾸거나 별 이유도 없이 이별을 반복하는 행동은, 사실 부정적인 자아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 결여에 따른 증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내 안에 문제를 꼭꼭 숨기고, 이런저런 불안에 시달리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 거죠. 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과대 포장하거나, 항상 남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만 정작 본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 하기도 합니다.

아무 기반도 없이, 건강한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내적 불안감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스스로 노력을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 보세요. 사람은 입체적이고, 우리의 다양한 모습 중에는 분명 사랑 받아 마땅한 부분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