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의 상태에 따라 얼굴의 각 부위가 달라진다
장기의 상태에 따라 얼굴의 각 부위가 달라진다
피부는 건강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여드름이나 홍조, 다크서클까지도 모두 신체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새롭게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해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처럼, 몸속의 장기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그 징후가 얼굴에 드러납니다. 아침에 살핀 얼굴이 평소와 뭔가 다르다면 내장기관에 병이 생긴 건 아닐까 확인해 보세요.
다음 아홉 가지 증상에 특히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1. 이마
해독을 관장하는 간에 문제가 있으면 그 증상이 주로 이마에 드러납니다. 평소와 달리 붉어지거나 건조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창백해졌다면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한편 담낭(쓸개)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이마에 표가 납니다.
2. 관자놀이
관자놀이가 심각하게 붉어지거나 붓는다면 신장 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내의 독소가 많아서 신장이 제대로 다 처리하지 못하고 과부하에 걸린 것입니다. 당신의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이곳에 뾰루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윗 눈꺼풀
윗 눈꺼풀을 보면 신체 에너지의 상태와 비장(지라)의 컨디션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 백혈구를 만들고 처리하는 과정과 면역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눈꺼풀이 평소보다 붉거나 부었다면 이곳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다크서클
밤에 잘 쉬지 못하고 피곤한 시간을 보냈거나 술을 마신 다음 날에 다크서클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푹 자고 난 다음에도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몇 가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눈 주변에 창백한 회색 빛의 그늘이 나타납니다. 한편 눈물주머니 뒷부분은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는 자리이며, 과식을 하거나 너무 적게 먹어도 다크서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위쪽 뺨 (광대뼈)
이 부분의 피부가 쳐지거나 모공이 커지고, 피부색이 잿빛으로 바랬다면 폐가 무리를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들에게서 찾아보기 쉬운 증상입니다.
6. 아래쪽 뺨
뺨의 아래쪽의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했다면 이것은 보통 위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이 자리의 피부가 쳐지게 되고, 소화불량의 경우에는 뾰루지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7. 코끝
루돌프처럼 코끝이 빨갛게 되면 인상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심각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날씨가 추워서 일시적으로 코끝이 빨개진 게 아니라 항상 붉다면 꼭 의사에게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8. 인중
신체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균형을 깨트려서 피부에 뾰루지나 주름을 초래합니다. 특히 이 인중 자리는 스트레스에 아주 취약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성기와 관련 기관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호르몬 불균형을 인중의 피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턱
남성의 경우 턱이 돌출돼 있다면 전립선이 부었을 수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의 후반부에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턱에 뾰루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턱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고 주름이 진다면 하복부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