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9일 일요일

가족강재현 시인

가족강재현 시인

가족(강재현 시인)

맑은 공기나 물처럼

늘 함께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진 탓에

배려하지 않고 내뱉는 말들로

가장 큰 상처를 주게 되는 사람들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믿기에

기다릴 필요도, 이유도 없기에

그리움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는 사람들

함께 있을수록

더 많이 보아야 할 사람들

가까이 있을수록

더 깊이 보아야 할 사람들

익숙해서 편안할수록

더 살뜰히 챙겨야 할 사람들

더 뜨겁게,

서로의 가슴을 안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입니다.

-강재현 ‘공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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