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10월에는 꽃이 되고 싶어요 / 안광수

10월에는 꽃이 되고 싶어요 / 안광수

10월에는 꽃이 되고 싶어요 / 안광수

시월에는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 따라 함께 가는

아름다운 자연의 미학에

걷고 싶습니다

나뭇잎에 맺혀진 이슬을

마시며 꽃바람과 함께

콧노래 부르고

향수에 젖어 드는 가슴에 핀 꽃

촛불처럼 비추고

시간의 알림은 멈추었어요

시월의 그대 사랑처럼

묵은 때 벗겨지듯

새순에 곱게 핀 꽃 한 송이

나의 마음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