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면 나는 좋겠다
그런 사람이면 나는 좋겠다
서로의 웃음소리를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쩌다 차 한 잔 마주하는 작고 사소한 일조차 가슴에 따뜻한 기억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보고 싶었다 전화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쩌다 만났어도 어제 만난 친구처럼 어색하지 않고 또 그만큼 반가울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웃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다.
세상에 대한 불평 하나쯤 가볍게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힘겨움 속에서도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굳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진 않아도
서로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인정해 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다.
"-오늘도 마음에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