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만큼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마음 열 수 있을까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한마디 고백 어떻게 전할까

나의 마음은 한여름 태양처럼

펄펄 끓기만 했다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마음이 열릴까

폭풍우에 날려 간

어린 나무가지 줍던 아련한 사랑아

태워도 태워도 끝이 없는 사랑아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창문이 열릴까

세상이 끝난다 해도

떠날 수 없는 사랑아

얼마나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윤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