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파도는

파도는

파도는

파도는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히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