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

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

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

잘 지냈는가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전화는

하루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 치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하고

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찔끔 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가슴 뿌듯한 말입니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고장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