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여럿이서 무리지어

피어있는 꽃보다도

두 셋이서 피어있는 꽃이

더 의초로울 때가 있다.

두 셋이서

피어있는 꽃 보다도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할 때가 있다.

너 오늘 혼자서

꽃으로 피어 있을지라도

너무 힘들어하지는 말아라

혼자서 피는 꽃 처럼

너 또한 당당한 삶으로

보내면 그걸로 충분할 것이다.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