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제5계절/ chunyoungtak

제5계절/ chunyoungtak

제5계절/ chunyoungtak

사람들은 가을만 쳐다본다

온갖 미사여구 다 붙여도

가을을 어찌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그 멋진 한폭의 풍경화를 그리기위해

눈 내리는 겨울이 있었고

바람 많은 봄이 있었으며

소낙비 내린 여름이 있었다

늙은 호박을 켜니 그 속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엉켜져있다

가을은 오롯이 가을것 만이 아니다

봄이 여름에게

여름이 가을에게

가을이 겨울에게

겨울이 봄에게

서로 시기하지 않으며

서로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

들때 날때를 알며

쥘 줄도 버릴 줄도 알아

계절은 부딪힘 없이 인간에게

겸손과 배려

질서와 조화를 가르킨다

나는 늘 가슴속에

사계절을 아우르는

나만의

제 5계절을 꿈꾸고 있다

♨ 좋은 글 더보기 : i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