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일 토요일

꽃 같은 그대 사랑

꽃 같은 그대 사랑

꽃 같은 그대 사랑

한밤 별빛도 달빛도

밀어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더 곱게 번지는 사랑이요.

그대 꽃 같은 얼굴입니다.

가슴속 깊이

마음으로 번지는 물감처럼

그렇게 물들이는 사랑이 있습니다.

바람도 볼 수 없는

느낄 수 없는 미각

한 사람만의 향기이기에

진실된 마음과 사랑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내 한생애 최고의 선물이요.

가장 소중한 보물이기에

약봉지처럼 꽁꽁 싸매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싶은

작은 욕심입니다.

함께 할 수 없어서 더욱

그립고 보고 싶은 맘을 어찌 못 하고

차마 만지지 못할 때

그저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그대입니다.

첫 장미 피어나는 순수의 순결처럼

잎을 열지 못하고 수줍게 꽃물 든 떨림같이

그대에게 사랑한다 말할 때

눈물이 납니다.

사랑아!

-박고은 /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