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그대 사랑
꽃 같은 그대 사랑
한밤 별빛도 달빛도
밀어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더 곱게 번지는 사랑이요.
그대 꽃 같은 얼굴입니다.
가슴속 깊이
마음으로 번지는 물감처럼
그렇게 물들이는 사랑이 있습니다.
바람도 볼 수 없는
느낄 수 없는 미각
한 사람만의 향기이기에
진실된 마음과 사랑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내 한생애 최고의 선물이요.
가장 소중한 보물이기에
약봉지처럼 꽁꽁 싸매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싶은
작은 욕심입니다.
함께 할 수 없어서 더욱
그립고 보고 싶은 맘을 어찌 못 하고
차마 만지지 못할 때
그저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그대입니다.
첫 장미 피어나는 순수의 순결처럼
잎을 열지 못하고 수줍게 꽃물 든 떨림같이
그대에게 사랑한다 말할 때
눈물이 납니다.
사랑아!
-박고은 /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