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수요일

바쁜가? 

바쁜가? 

바쁜가?\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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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걸 짊어지고

하나라도 내려놓으면

큰일 날 듯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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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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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모두 놓고 쉬어가면서 가자

쉼 없는 삶이

너무 안쓰럽지 않은가

\xa0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듯이

세상에 실수 없는 사람 없듯이

세상에 절망 없는 사람 없듯이

\xa0

사람인지라

모든 게 갖춰져 있지 않아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살아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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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도 보고

발밑도 보고

삶의 내음도 맡으면서

쉬면서 가세\xa0

-안정희-\xa0\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