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누군가 그랬다

누군가 그랬다

누군가 그랬다

누군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 이성과 냉정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것 같아

가슴이 졸일 때가 있고

감추어 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쉬기도 하고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의 막연한 동경

누군가 그랬다

상처없는 사람 없다

그저 덜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다

-이석희 / 삶도 사랑도 물들어 가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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