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일 토요일

바다처럼

바다처럼

바다처럼

세상 모든 물이 바다로 향하는 건

그 바다가 낭만적이거나

고향 같아서가 아니라

그저 낮아서이다.

바다처럼 넓은 마음

깊은 뜻을 말하는 그대

먼저 낮아져라.

움직이는 것

더 정확히 말해서 흐르는 것은

모두 낮은 곳으로 향한다.

이 얼마나 간단한 원리이자 진리인가.

꼿꼿하게 높이 솟아 있는지 모르고

다들 외롭다 말한다.

이제부터라도 사람 사는 정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면

그대!

바다만큼 낮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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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의 토닥토닥 그림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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