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아침을 여는 향기

아침을 여는 향기

아침을 여는 향기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xa0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xa0입니다.

꽃보다\xa0

더 예쁜 꽃은\xa0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를 불러주는\xa0

당신의 고운 목소리입니다.

꽃보다\xa0

더 예쁜 꽃은

떨어진 내 꿈들을

희망으로 보듬어주는

당신의 깨끗한 손입니다.

꽃보다\xa0

더 예쁜 꽃은

비바람에 쓰러질까

늘 바람막아주는\xa0

당신의 다정한 발걸음입니다.

꽃보다\xa0

더 예쁜 꽃은

지친 내 몸을 조용히 일으켜

감싸주는 당신의 포근한 가슴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이 순간에도 교차하고 있는\xa0

당신과 나의 사랑입니다.

꽃은

향기로운 유혹을 하지만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은

감동으로 제 영혼을 눈물짓게 합니다.

- 시의 향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