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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주는 마음 / 박은주
한평생 과일장사를 하신 할머니의 말씀
나는 한번도 과일값을 깎아주지 않았다
다만 덤으로 퍼주었다
사랑도 마찬가지구나
깎지 않고 더 채워주는 것
그게 바로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