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월요일

봄비 오는 날 그대에게 쓰는 편지

봄비 오는 날 그대에게 쓰는 편지

봄비 오는 날 그대에게 쓰는 편지

봄비 몇 가닥 골라\xa0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봄비 오는 소리가\xa0

노래 처럼 들리는 오후

내 안의 뜰에도 봄비가 옵니다.

봄비 오는 날에는\xa0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창 밖을 내다 보는 것\xa0

만으로도 마음이 편합니다.

봄기운을 느낀 새들의\xa0

날개짓이 어찌나 힘차던지

나도 함께 하늘을 날고 있었지요

이제 곧 달려올 봄에는

그대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의 봄 한 복판에\xa0

나는 하얀 한 떨기\xa0

목련꽃으로 있겠습니다.

그대의 하얀 미소를\xa0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더욱 행복 할것 같습니다.

봄비가 너무 좋아

봄비로 편지를 쓰면

그대가 참 좋아 할 것 같았지요.

다음에 봄비가 다시 내리면

다시 한번 더 편지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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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등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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