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휴식 같은 사랑

휴식 같은 사랑

휴식 같은 사랑

사랑이라는 것,

그것이 그늘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다

무성한 줄기와 잎을 드리운 나무

그 아래 잠시 쉴 수 있는

사랑이라는 것,

그것이 의자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다

삶의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쉬었다 갈 수 있게 하는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진심어린 배려가 담겼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러 앉더라도 그를 위해

자리 하나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나무그늘 같은 사랑

작은 불빛 같은 사랑

팍팍한 삶의 길

따스한 위안이 되어주는

우리 모든 그런 사랑이 되자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휴식같은 사랑

"

-용혜원 / 다시 사랑이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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