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마음 / 오지숙 

마음 / 오지숙 

마음 / 오지숙\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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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마음이지만

자세히 보니 보입니다

말간 하늘에서도

맑은 계곡물에서도

안갯속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입니다

그대의 고운 마음과

모습이 보입니다

늘 내색은 없지만

고개 들어 말하지 않지만

꼭꼭 숨어 있는

마음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랑하는 마음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