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천의무봉ㅣ天衣無縫

천의무봉ㅣ天衣無縫

천의무봉ㅣ天衣無縫

○ 시(詩)나 문장의 흐름이 극히 자연스럽다

○ 天(하늘 천) 衣(옷 의) 無(없을 무) 縫(꿰맬 봉)

시(詩)나 문장의 흐름이 극히 자연스러워 조금도 저항을 느끼지 않는 데 비유하는 말.

천의는 원래 바늘이나 실로 꿰매 만드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그대로 만들어져 있다는 전설적인 옷으로, 때로는 타고난 재질이 매우 아름답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태평광기(太平廣記)》에 나오는 곽한(郭翰)이란 사람이 어느 여름 밤, 뜰에 누워 있노라니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함께 밤을 지내게 되었다. 매일 밤 즐기다가 우연히 그녀의 옷을 보니 바느질 자국이 없어 그 연유를 물은 즉 “하늘의 옷은 원래 바늘이나 실로 꿰매는 것이 아닙니다(天衣本非針線爲也)”라고 대답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