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화요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구름이

하늘 전체를

다 가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숨

막히겠어요..

나무가

숲 전체를

다 채우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답답

하겠어요..

구름은

하늘을 다

덮지 않아요.

나무는

숲을 다

메우지 않아요.

조금은

비우는 것

조금은

모자라는 것

그게 아름답고

여유롭죠..

굳이 다 채우려

하지 마요.

굳이 다 끝내려고

하지 마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헐렁해도 인생

뒤처지지 않아요.

다 채우려

발버둥 칠 그 시간에

완벽해지려고

자기 자신을

괴롭힐 그 시간에

잠시 누워 하늘도 보고

숲도 한 번 보세요..

그곳에서

미완의 행복을

천천히 느껴보세요

-김이율, 기억의 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