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인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인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인다.

해변에 사는 사람에겐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저녁,

문득 바라다본 수평선에

저녁 달이 뜨는 순간,

아~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에 취하게 될 것이다.

\xa0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한다.

\xa0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xa0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xa0

하늘이, 별이, 저녁 노을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버린다.

\xa0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보며 살고 있다.\xa0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며 살고 있다.

\xa0

그리고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까지 한다.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있다.

\xa0

하지만 세상이 원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어렵게 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고 물론 쉬운 것도 아니다.

\xa0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xa0반 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이기도 한다.

\xa0

비었다고 울든지, 차 있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다.

\xa0

다만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 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다.

\xa0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은 것이다.

\xa0

비바람 치는 캄캄한 날에도

저 시커먼 먹구름장을 꿰뚫어볼 수 있는 여유의 눈이 있다면

그 위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런 나라가 보일 것이다.\xa0

\xa0

\xa0-지혜가 열리는 나무 중에서-\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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