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바보의 매력 

바보의 매력 

바보의 매력\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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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똑 부러져서

따질 것을 다 따지는

사람은 피곤하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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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편하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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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실수해도

왠지 이해해줄 것 같고.

탁주 한 사발과 나물 안주를

함께 먹어도 푸근하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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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깐깐한 사람과 있으면

가시방석이다.

내가 조금만 잘못해도

가시로 사정없이 찌를 것 같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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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깐깐한 사람보다

어수룩한 사람이 좋다.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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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사리분별을 따지면

남아날 사람이 없다.

부처처럼 고매하게 살 수 있는 사람.\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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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천재에게서 매력을 느끼고.\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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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바보에게서 매력을 느낀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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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