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화요일

부서져야 산다

부서져야 산다

부서져야 산다

한 수도원에서 나이 많은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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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도사들로부터거만 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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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수도사가 후배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나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 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 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이 뭉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 든 수도사가 젊은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지면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거야.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우리 역시 부서져야 씨가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지."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음의 토양이 어떠한지에 따라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 수도, 남김없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땅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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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각을 세우는 굳어진 토양이 아닌 상대를 위해 자신을 부스러뜨리는 겸손한 부드러운 토양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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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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