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7일 금요일

사랑의 깊이

사랑의 깊이

사랑의 깊이

봄바람이 초록산을 어루만질 때

나는 당신에게 늘 그리움의 파란

엽서를 보냅니다

당신은 나에게 안개꽃처럼

수수한 사랑

낮은 속삭임입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잊혀

산울림으로 다가와 외롭고 긴

기다림이 있어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사랑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김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