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월요일

나에게 주소서

나에게 주소서

나에게 주소서

오직 나에게

두가지만 주소서

내가 바꿀수 없는 것은

그것을 바꿀수 있는 인내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용기를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나보다 약한자 앞에서는

겸손 할 수 있는 여유를

나보다 강한자 앞에서는

당당 할 수 있는 깊이를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가난하고 작아질수록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성취하고 커나갈수록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관계를

나에게 오직

한가지만 주소서

좋을때나 힘들때나

삶의 뿌리박은

깨끗한 이마음 하나 만을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