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부모가 대신한 속죄

부모가 대신한 속죄

부모가 대신한 속죄

감옥에 간 어린 아들을 우주선 기술자로 만든 아버지 이야기 입니다.\xa0

공군 대위로 전역하고 현대자 동차에 입사하여, 차장으로 고속 승진했던 당시 대졸 초임이 2만원일 때 자신은 15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xa0

그런 좋은 직장을 퇴사하고 아들 둘에 딸 셋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xa0그런데, 중학교 2학년인 큰 아들이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xa0

자식을 잘 키우겠다고 이민을 왔는데 아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미국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xa0

그때마다 아들은 반격을 가했고, 이 때문에 교장에게 여러 차례 불려가 체벌을 받았습니다.\xa0

불만이 쌓인 아들은 어느 휴무일 이틀 동안, 다른 미국인 친구와 함께 학교 건물에 들어가 이곳저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xa0

이 사건은 지역신문 1면에 톱으로 나왔고, 온 가족은 좁은 응접실 구석 모퉁이에 앉아 통곡했습니다.

\한국인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비난은 기본이었고, 등하교 때 \그 집을 피해 가라."는 한인들도 있었고\, 같은 교육구 학교에 내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전학을 시키는 부모도 있었습니다.\xa0

"

나이 젊은 어떤 한인은 면전에서 당신 자식 빵에 갔다며?하고 야죽거렸습니다.\xa0

",

그동안 겨우겨우 나가던 교회 조차도 사람들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아 발길을 끊었습니다.\xa0

"

교장 선생님은 세상에 이렇게 학교 기물을 때려 부순 사건은 처음입니다. 카운티 내의 어떤 학교에도 전학이 불가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 라고 했습니다.

",

"

그는 아들 죄가 바로 내죄라 생각하고 속죄를 위해 매주 주말에도 온가족을 동원하여, 학교 청소를 하겠다고 했고 교장은 별난아버지 라는 표정으로 허락했습니다.\xa0

",

이 별난 행동은 나중에 다시 한번 플로리다 지역 사회를, 아니 전 미국을 흔들었습니다.\xa0

"

감방에 간 중2 아들의 속죄를 위해, 부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네 아이와 함께 매 주말마다 학교에 나와, 운동장 등을 청소하는 광경을 AP 통신 기자가, 가족의 명예와 아들을 위해 부모는 모른 체 하지 않았다. 는 제목의 기사를 썼습니다.\xa0

",

"

기사에는 내 아들이 죄를 지었으면, 내가 죄를 지은 것이다. 내 아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는 변상은 물론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그의 말이 들어있었습니다.

",

미 전역의 신문들이 AP통신 기사를 받아쓰면서,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며칠 만에 수백통의 편지가 날아 들었습니다.\xa0

변호사비로 쓰라며 5불,10불 짜리 수표와 현찰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xa0

"

미국의 신문들은 아버지의 아들 죄가 바로 내죄 라는 고백을 들어 미국인 부모들도 본받아야 한다. 거나,\xa0

",

"

미국 교육계도 유교적 가족관계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교육 철학을 배워야 한다.는 논지의 기사와 논평을 내보냈습니다.

",

며칠 후에 반가운 소식이 가족에게 날아들었습니다. 법정에서 아들을 방면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xa0

교육청에서는 다니던 학교로는 되돌아 갈 수 없고 멀리 떨어진 다른 학교에 갈 수 있다는 서한도 보내왔습니다.

그 후 말썽꾼 아들은 변하여 센트럴리그 플로리다 대학(UCF) 학사와 플로리다 인터네셔널 텍(FIT)석사를 받은 후, 미우주항공국(NASA) 산하 방산업체에서 근무하며 고위 우주선 탑제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xa0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수십명이 달라붙어 점검을 하는데, 그 가운데 최고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xa0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오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하는 유일한 한국계 직원이라고 합니다.\xa0

"

기름때 묻은 원숭이의 미국이민 이야기라는 책을 쓴 송석춘씨 이야기입니다.\xa0

",

큰아들 송시영씨가 사고를 쳤을 때만 해도, "아이고, 저놈이 자라서 뭐가 될꼬!"하고 걱정이 태산이었는데,\xa0

지금은 가장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를 시도 때도 없이 함께 간답니다.\xa0

자녀들이 잘 되어 미국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해 뿌뜻하고, 선트러스트 은행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큰딸은 명절때마다 제법 큰 용돈을 보내 준답니다.\xa0

아버지가 대신한 속죄로 사고뭉치 아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자녀들이 우뚝 일어선 아름다운 가정의 이야기입니다.\xa0

세상은 누군가를 위해 대속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대속할 수 있습니다. 내 몸처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xa0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