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파란 불이 켜졌다

파란 불이 켜졌다

파란 불이 켜졌다

파란 불이 켜졌다.\xa0

그런데도 늘 망설이기만 하고\xa0

다가가지 못했다. \xa0

\xa0

가도 될까? 정말로 다치지 않을까? \xa0

\xa0

늘 계산하고 늘 두려워하고\xa0

고민만 했다. \xa0

\xa0

꿈이 저 건너편에서 손짓했지만\xa0

내 마음은 여전히 빨간 불이었다. \xa0

\xa0

꿈만 꾸다가 \xa0

어른이 되었고\xa0

꿈만 품다가 \xa0

바람이 겹겹이 쌓였다. \xa0

\xa0

언제까지 나의 비겁함을, \xa0

주저함을 용납해야 할까. \xa0

\xa0

꿈, 걷고 싶다.\xa0

꿈, 이루고 싶다. \xa0

\xa0

이제는 나만 생각하자.\xa0

그래도 된다.\xa0

두려움 없이. \xa0

\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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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율, 신호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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