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월요일

편지를 쓸까 했어요.

편지를 쓸까 했어요.

편지를 쓸까 했어요.

무슨 말로 시작할까 생각했어요.

생각을 하다 보니

해야 할 말도 없고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하고 싶은 말도 없었어요.

난 잘 지내기도 하고 못 지내기도 해요. 라는 말도 웃기죠. 아무 내용도 없잖아요.

잘 지내요? 라는 질문도 이상하죠.

못 지낸다고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

잘 지내세요. 도 그래요.

사실 난 당신이 좀 못 지내면 좋겠거든요.

하지만 그런 소릴 할 수는 없죠.

"

-생각이 나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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