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일 수요일

삶이란 지나고 보면 

삶이란 지나고 보면 

삶이란 지나고 보면\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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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도\xa0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xa0

소식 없는 친구들이\xa0

그리워진다. \xa0

\xa0

서럽게 흔들리는\xa0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xa0

하나둘 사라져 간다. \xa0

\xa0

잠시도\xa0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xa0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xa0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xa0

\xa0

흘러가는\xa0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xa0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xa0

보이기 시작한다. \xa0

\xa0

휘몰아치는\xa0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xa0

온도를 내려놓는다. \xa0

\xa0

삶이란\xa0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xa0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xa0

애착이 간다. \xa0

\xa0

-용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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