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끄하치 이야기
라피끄(하치 이야기)
이말은 아랍어로 동반자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길고 위험한 사막을 함께 갈 사람을 선택한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화두가 된 용어입니다.
특히 걸프전이 벌어졌을때 다른나라가 철수했을때 우리나라는 죽음을 무릅쓰고 철수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동반자라는 것은 때로는 생명을 걸고 같이 가야하는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러시아가 붕괴되기 전 경제위기가 심각할때 모든 나라들이 러시아에서 손을 땔 때도 우리나라의 삼성은 떠나지 않고 볼쇼이 발레단을 지원했습니다. 그 후 러시아가 한국기업에 대한 신임도는 너무도 지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일본이 다시 그 발레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시했지만 러시아는 거절 했습니다.
동반자는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반려동물과도 종종 이러한 동반자라는 개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에 하치라는 개는 동상이 무려 3개나 세워졌습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개를 교수인 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교수는 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개를 사랑하고 목욕도 같이 하는등 동고동락을 같이 했습니다.
그 개는 지하철에 출근하는 교수를 배웅하고, 퇴근하는 주인을 배웅하러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는 강의 도중 그만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하치는 그날도 주인을 마중 나갔다가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매일 하치는 주인이 돌아왔던 그 시간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마중은 계속되었습니다. 그것이 무려 10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개의 충성심에 감동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메스컴에서 그 개를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치는 그러한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주인교수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어느 눈오는 날 역앞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하치의 행동에 너무도 감동을 받아 그 역앞에 동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군데나 더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에서 리차드 기어의 주역으로 미국판 하치가 만들어 졌습니다.
진정한 동반자는 죽기까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충견 하치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동물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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