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가을 욕심 

가을 욕심 

가을 욕심\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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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 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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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같은 건 받을 상상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xa0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참 좋겠네요.\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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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라디오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참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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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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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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