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균은 언제 먹는게 좋을까?
◇ 유산균은 언제 먹는게 좋을까?
유산균목은 간균강에 속하는 세균의 목이다. 젖산균을 포함하고 있는 그람-양성균 박테리아로 후벽균문으로 분류한다. 자연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토양과 물 그리고 식물과 동물에게서 발견된다. 요구르트와 치즈, 버터, 버터밀크, 케피어 그리고 코우스미스 등의 발효 음식을 만드는 데 널리 이용된다. 또한 젖산균은 와인 생산 과정의 젖산 발효, 사워크라우트를 만들기 위해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발효시키는 데에도 쓰인다.
건강에 필수적인 것으로 꼽히는 유산균 섭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유산균은 장내에 정착하지 않고 불과 며칠 만에 배설돼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산균을 늘리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유산균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 요구르트는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아침 식사 후 반드시 요구르트를 하나 먹거나, 저녁 반주의 안주로 치즈를 반드시 먹는 등 무리하지 않고 매일 발효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식사를 하지 않고 요구르트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복에는 요구르트를 섭취해도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사멸하거나 활동성이 저하되기 때문. 따라서 식사 중, 혹은 식후에 마시는 것이 유산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유당 불내증 때문에 유제품을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식사 중이나 식후 바로 요구르트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가 뱃속에서 다른 식품과 얽혀 천천히 장을 통과하므로 유당이 분해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 하루에 어느 정도의 유산균을 먹어야 할까?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유산균의 양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하루에 100~400g 정도를 먹으면 좋다. 식품으로 치면 ‘우유 반 컵, 슬라이스 치즈 1 장, 요구르트 1 팩’ 중 2가지를 섭취하면 된다.
유산균도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많이 섭취한다고 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만큼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해서 원래 장내에 존재하는 유익균이 증가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단, 유산균의 과다 섭취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요구르트 또한 그런 것은 아니다. 요구르트는 요구르트는 설탕과 과당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고, 지질과 열량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식은 비만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