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 하동군에 봉이 김선달 등장…“지리산 청정공기 캔에 담아 판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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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0일 일요일

◇ 하동군에 봉이 김선달 등장…“지리산 청정공기 캔에 담아 판매”

◇ 하동군에 봉이 김선달 등장…“지리산 청정공기 캔에 담아 판매”

◇ 하동군에 봉이 김선달 등장…“지리산 청정공기 캔에 담아 판매”

‘당신의 숨결이 힐링될 때….’

최근 지리산 청정 공기를 담아 시판에 들어간 공기캔인 ‘지리에어(JIRIAIR)’가 내세우는 구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세먼지 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에게 맑은 공기로 신선함을 채워주겠다는 포부다.

경남 하동군 녹차연구소(소장 오흥석)와 합작투자사인 ㈜하동바이탈러티에어(대표 황병욱)는 17일 “해발 800m의 지리산 자락인 하동군 의신계곡에서 청정 공기 100%를 캔에 담은 ‘지리에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용량은 3L이며 판매 가격은 9900원이다. 튜브를 가볍게 코에 대고 분사 핀을 눌러 흡입하는 방식. 2초 단위로 60회 정도 분사할 수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016년부터 추진한 ‘탄소 없는 마을 공기캔 상품화’ 사업이 1차 결실을 맺었다. 녹차와 섬진강, 지리산 등을 통해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우리 지역이 휴대용 공기 생산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반겼다. 하동바이탈러티에어는 얼마 전 하동지역 수능시험 수험생에게 공기캔을 선물했다. 또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과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에도 지리에어를 공급한다.

지리에어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하동지역 로컬푸드 전문점과 농산물판매장에서도 판다. 판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설비 자동화를 마무리하는 내년부터는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캔 사용법을 간편하게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지리에어 3L는 중량이 130g이어서 흔들어도 아무런 느낌이 없고 가볍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빈 캔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맑은 공기가 우리의 기억력과 주의력을 높여준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지리산 천년을 담은 청정 공기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