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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8일 토요일

가끔 그렇게 살고 싶다 

가끔 그렇게 살고 싶다 

가끔 그렇게 살고 싶다\xa0

\xa0

마음 열어놓고\xa0

이런저런 사는\xa0이야기\xa0

나누고 싶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xa0

연락 없이 찾아가도\xa0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xa0사람이\xa0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xa0

향기로운 커피 향 가득 담고\xa0

흘러나오는 음악을 말없이

함께 듣고 있어도\xa0좋을 사람이\xa0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xa0

괜스레 가슴을 파고드는 쓸쓸한 마음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눌 사람이\xa0그리워\xa0

전화를 만지작거려\xa0보아도\xa0

그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 마음.

\xa0

손끝을 타고 가슴으로 퍼지는\xa0

따뜻한 커피\xa0한잔에\xa0

공허한 마음 살포시 놓아봅니다.

\xa0\xa0

-임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