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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화요일

같은 동네 같은 나이

같은 동네 같은 나이

같은 동네 같은 나이

같은 취향

개성과 성격까지 닮아있는

사랑스러운 친구 한 사람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외롭고 쓸쓸할 때

따스하게 차 한 잔 건네는 위로에

기댈 수 있는 마음자락이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

번뇌와 절망의 벼랑에서

손 내밀며 나를 아무 말없이

따스한 눈빛으로 감싸 안아 줄 친구

그런 친구 한 사람

가지고 있다는 건

그 어떤 성공한 인생보다

더 큰 성공이다

나는 기도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햇살보다 더 따스하고

바다보다 더 깊은

온유한 친구이길 소망한다

"

-흔들리며 피는 꽃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