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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3일 일요일

고맙습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험난한 인생길 살아가면서 당신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

끝내 만나지 못했다면 내 삶은 한없이

피폐하고 쓸쓸했을 것입니다

꽃처럼 하얗게 내리는 눈발 속에 서서

살아온 날들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게

내 자신 정말 모든 것이 부족해보이고

미완의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인생을

다 이해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당신으로 인해 삶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향기로운 혜안을 지니게 되었음을

작은 것 하나에도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당신이 계셔서 나는 오늘도

한 번 더 웃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슬픔과 좌절이 밀물처럼 밀려와도 다시 희망과

꿈을 되찾아 오늘의 삶을 기꺼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장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