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어떻게 생길까?
기쁨은 어떻게 생길까?
<만족 센터와 불만족 센터는 뇌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감정, 기분을 나타내며, 좋은지 나쁜지를 표현한다. <불만족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더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행동을 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호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상에 천국을 열었다!> 라는 제목이 50년 전 미국의 신문에 실렸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존 올드스와 폴 밀너의 발견에 대한 기사였다. 이 생리학자들은 쥐의 뇌의 여러 부분에서 전극을 감지했다. 전극은 작은 페달에 연결되어 있고 쥐가 페달을 밟으면(자기 발전) 전기 충격을 뇌의 이곳 저곳에 전달해준다(그림 5.11). 실험 결과 자기 충격을 주는 쥐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으며 자기 충격을 주지 않는 쥐는 페달을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밟고는 그만두었다.
만족감을 느끼기 위한 뇌의 자기 충격. 자기 충격을 주는 페달을 밟는 쥐는 계속적으로 페달을 밟았다. <만족 센터>(장려 구역)와 <불만족 센터>(체벌 구역)는 인간과 같이 동물들도 서로 열려 있었다. 이 두 센터는 뇌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감정, 기분을 나타낸다. 좋은지 또는 나쁜지를 표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좋은 것, 기쁜 것 만을 겪기를 원한다. <만족 센터>를 자극 하는 실험용 쥐는 계속해서 지치지 않고 페달을 밟았다. 이 <기쁨>으로 인해서 쥐는 먹고 싶어하지도, 마시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결국 완전히 지치게 되고 바로 죽어버렸다. 이것은 자신을 항상 무엇인가로 계속해서 자극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이다!
다행스럽게도 <만족 센터>는 <불만족 센터>보다도 훨씬 더 많이 뇌 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의 경우 기분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불만족 센터>가 필요한 것이냐고 물어볼 것이다. 그냥 좋은 기분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필요하단 말인가요? 하고 물어볼 지 모르겠다. 물론 아니다. <체벌 구역>은 우리 의식에 불쾌함을 전해준다. 하지만 이 신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더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고이다. 그래서 우리의 행동을 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도록, 보호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것 중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픔이다.
-닥터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