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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목요일

다한증을 유발하는 9가지 요인

다한증을 유발하는 9가지 요인

다한증을 유발하는 9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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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흥건해진 손바닥. 혹은 무더운 여름날에 겨드랑이와 등, 심지어 앞가슴까지 짙은 색으로 변한 티셔츠. 여기까지 들으면 벌써 짐작이 가시죠? 오늘의 주제는 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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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흘리는 건 번거롭죠. 게다가 남들이 보면 긴장했나 보다, 불결해 보인다 말도 많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는 건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적인 반응인 동시에 생체 반응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는 약 200만 개의 땀샘이 있어,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몸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리는가는 개인별로 다릅니다. 날이 덥거나 열이 있거나 격렬한 스포츠를 한 경우에는, 몇 리터씩 땀이 나는 것도 정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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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별 이유 없이 땀이 줄줄 흐르는 건 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됐다면 주의하세요.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이유 9가지를 소개합니다.

1. 초점 발한과다증

다한증은 전신 혹은 신체 특정 부위에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질환입니다. 초점 다한증일 경우에는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 주로 대칭을 이루는 부위에서 고르게 땀이 납니다. 다한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경 계통에 유전적인 결함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땀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한증은 전기자극, 약, 보톡스 주입, 수술 등을 통해서 치료 가능합니다.

2. 심장마비

심장마비 증상 중에 한 가지가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식은땀이 나면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현기증이 나고, 몸 왼쪽이 불편하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3. 약 부작용

드문 경우지만, 약 부작용으로 땀을 많이 흘릴 수도 있습니다. 특정한 약을 복용하면 다한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이 약 1% 정도 있다고 합니다. 국제다한증협회에 따르면 진통제, 항생제, 호르몬제, 신경정신과약 등이 갑작스러운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임신

임신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땀이 많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여성들이 열감을 느끼죠. 임신 중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호르몬이 변화하는 것도 다한증을 초래합니다.

5.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저혈당,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 신경장애 등이 땀샘을 자극하면, 이유 없이 땀이 뻘뻘 납니다.

6. 음식

특정 음식 때문에 땀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커피, 술, 아주 매운 음식 등은 소화 과정에서 발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마와 얼굴, 두피, 목에서 땀이 나곤 합니다. 이유 없이 땀이 많이 나서 고민이라면, 위 음식들을 절제해 보세요. 매운 음식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뇌에 체온을 올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반면 카페인과 알코올은 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을 올립니다.

7.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갑상선샘은 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합니다. 티록신(T4)과 삼옥화타이로닌(T3)은 생체 리듬을 담당하는 호르몬인데요. 이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신진대사가 과열돼 땀이 줄줄 흐르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몸무게가 확 빠지면서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8. 불안장애

불안한 상태에 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땀이 납니다. 뇌가 위험을 감지하면 - 실제의 위험이 아니라 공포증 또는 공황장애로 인한 가상의 위험인 경우에도 - 우리 몸은 신장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 체액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급박하게 도주하는 동안 소변을 볼 필요가 없도록 하려는 거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땀이 나는 또 다른 이유는,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몸이 땀을 내서 체온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거죠.

9.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임신, 생리, 사춘기, 완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역시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달라지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신체는 땀을 흘림으로써 다시 체온을 내리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사춘기에 활발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은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땀샘을 교란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죠. 갑자기 열이 확 오르는 열감은, 완경을 맞은 여성들에게 흔한 증상이고요.

이유를 알 수 없는 열감과 발한을 겪고 있다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데오트란트를 뿌리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