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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만개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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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술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 이름 살며시 불렀을 뿐인데

화르르 영혼까지 피었습니다

나는 알았습니다

가슴에 품은

아름다운 이름 하나만 있어도

세상을 다 가짐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온 맘으로 부르는 그이름

생이 다하도록 부를 그이름

모든 것을 덮고도 남는 그 이름이

내 안에 만개하였습니다.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