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마음 문제다
모든 게 마음 문제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멀어진다’는
옛말이 있지만,
‘보고 싶은 마음이 거리를 결정한다’가
맞지않을까.
정말로 보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날 수 있도록
‘기회’에 초점을 두었고,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만날 수 없는‘이유’에 초점을 두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바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이유가 아니었다.
그 사람을 이유로 여겨주는 진심이었다.
마음이 있으면,
어디든 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이 없으면,
시간이 남아 돌아도
안 갈 이유와 핑계를 만드는 게
또한 사람의 마음이다.
물리적인 거리와 현실적인 제한이 있어도
결국은 모든 게 마음 문제다.
-전대진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