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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0일 금요일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알면 알수록

더 편안해지는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좋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은

그 이유가 없어지면

떠나버리고 말테니까.

사람들 앞에서 생색내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묵묵히 위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좋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계산 없이

함께 있어줄 사람이니까.

-신준모 ‘어떤 하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