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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벗에게

벗에게

벗에게

마주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때

유치해 하지않을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 내지않을\xa0

너의 친구이고 싶다

"

안녕 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

사랑한다 는 그 한 마디가 눈물 겹도록

",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