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뇌동ㅣ附和雷同
부화뇌동ㅣ附和雷同
○ 자신의 뚜렷한 소신 없이 남이 하는 데로 따라감
○ 附(붙을 부) 和(화할 화) 雷(천둥 뇌) 同(같을 동)
우레 소리에 맞춰 함께한다는 뜻으로,자신(自身)의 뚜렷한 소신 없이 그저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意味)함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 말처럼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意見)에 동조하지 마라. 옛 성현을 모범(模範)으로 삼고 선왕(先王)의 가르침에 따라 이야기하라. 이것은 손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지켜야 할 예절(禮節)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또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는 이런 말이 있다.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군자(君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君子)는 남을 자기 자신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남과 조화(調和)를 이루면서도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遂行)하므로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반대로 소인은 이익(利益)을 좇으므로 이익(利益)을 같이하는 사람끼리는 함께 행동(行動)하지만 남과는 조화(調和)를 이루지 못한다. 우레가 한번 쳤다 하면 천지만물(天地萬物)은 이에 호응하듯이 연달아 덜컥 거린다. 이처럼 자신의 줏대와 기준을 망각한 채 이해(理解)관계(關係)에 따라서 혹은 무조건 남의 주장(主張)에 따르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