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것
사람 사는 것
그리운 사람은 그리워하고
보고픈 사람은 보고파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고 사는 것이다.
사람 사는 것
사랑하면 사랑하고
그리우면 전화라도 해서 달래고
외로우면 마주잡은 손길로 채우며
반가운 만남으로
소박한 한 끼의 식사에
그리움이 채워지고
그리운 사람과 뜨거운 포옹은 아니라도
소주 한잔에
그 동안의 세상시름과
길고 긴 날의 목마름과
사랑의 아픔이던, 자신의 열정이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사람 사는 것이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
다시 상처로 돌아올지라도
말하고 싶다.
"-그리움이 가슴을 적시면 눈물이 난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