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상처
상처 받지 않을 권리도 있지만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입는 상처는 치료해야 할 의무도 있다.
상처가 전혀 없는 평온의 진공 상태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입고 견디는 혼돈스러운 무질서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열매가 되기도 한다.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상처는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었던 상처라면 견뎌야 하는 책무도 있다.
상처를 입더라도 인생은 계속된다. 상처는 회피하거나 거부해야 할 것이 아니라 탱고의 실수처럼 인생의 한 부분으로 승화시켜야 할 흔적이다.
"-마흔의 단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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