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일본어 2편
■ 생활 속 일본어 2편
1. 엑기스
‘엑기스’는 진액(津液)이라는 의미로, 영어 엑스트랙트(extract:뽑아내다, 추출하다, 발췌하다)를 일본에서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줄여서 エキス(에키스)라고 한다. 엑기스란 말 자체를 영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2. 오뎅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우리의 간식 ‘오뎅’.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묵꼬지’ 꼬지어묵이라고 하면 되지않을까. 원래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어묵’에 해당하는 단어는 ‘가마보꼬’이고, ‘오뎅’은 우리나라처럼 따끈한 국물에 어묵 뿐 아니라 무, 곤약, 달걀, 유부, 야채 등등의 각가지 재료를 넣은 꼬치요리 자체를 일컫는 말이다.
",3. 기스
‘내 차에 기스가 났어!’ ‘액정에 기스가 나서 잘 안보여’ 등에서 사용하는 ‘기스’는 흠 또는 상처의 뜻을 가진 일본어'きず(키즈)‘에서 온 말이다.
4. 가라오케
가라오케는 ‘비었다’ 는 의미의 ‘가라(から: 空)’와 영어의 ‘오케스트라(orchestra)’의 일본식 합성어이다. 악단이 없는 ‘가짜오케스트라, 무인 오케스트라’라는 뜻이다. 노래반주만을 녹음하여 그것에 맞추어 노래를 하기 위한 일본에서 수입된 기계식 반주테이프 또는 그 연주 장치를 가리킨다. 80년대 이후 유흥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으며, 그것이 한국식 노래방으로 변형되어 다시 일본으로 역수출되기도 했다.
5. 가마니
요즘은 보기 힘든 물건이 되었지만, ‘가마니’는 볏짚을 날(세로)과 씨(가로)로 엮어 천 짜듯이 만든 자루이다. 1908년에 일본에서 가마니틀이 들어와서 만들어 쓰게 되었다. 일본말 ‘가마스(かます)’에서 유래된 말이다.
- 3편에 계속
♣ 제공 : KIMSEM과 함께 역사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