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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수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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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첫 번째 아이는 비를 가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이이는 지팡이로 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아이는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빙긋이 웃으며 손가락만한 종이 우산을 폈습니다.

이 우산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아이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아이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아이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존재하는 것들은 결코 하나의 의미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철환 님의 연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