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불필요한 것인가?
스트레스는 불필요한 것인가?
감정은 만족 센터와 불만족 센터에서 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모든 신경계가 작동을 한다. 스트레스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으며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모든 시스템을 훈련시킨다. 특히 방어 시스템이 항상 싸울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스트레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우리는 조상들로부터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 받았다.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20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코미디와 중압감이 있는 두 편의 영화를 보여주었다. 실험 결과 코미디를 보면서 웃는 피실험자의 혈액순환 속도가 22% 더 빨라 졌으며 중압감이 있는 영화를 볼 때에는 35% 속도가 느려졌다. 의사들은 특히 환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웃음을 주는 광대 한 명이 수십 가지의 약을 대신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약일까 독일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신경계와 호르몬계를 훈련시킨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강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고혈압 등의 위험한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가능하면 받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받더라도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 때문인지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흥분 그리고 고통을 참는 것 등이 우리에게 해롭기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는 상관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살려고 한다. 하지만 단 일 분 동안 만이라도 완전하게 스트레스가 없는 순간을 한번 생각해보라.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무런 걱정이 없다면 정말 인생이라는 것이 지루하지 않을까? 징역형 중에서 독방에 갇히는 것이 중형인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이러한 능력은 아직 발현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 다만 아주 드물게 상대편이 가지고 있는 <먹을 것>을 힘으로 빼앗아 오거나 상대편을 한 대 때리거나 한다(이러한 예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운동 경기에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없어진다. 아드레날린이 나올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이로제, 심장병, 혈관병이 생기는 것이다.
-닥터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