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려주신 최고의 덕은 겸손이다
신이 내려주신 최고의 덕은 겸손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겉모습을 보려면
반드시 거울 앞에 서게 됩니다.
거울은 정말로 정직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거울 속에 비춰줍니다.
자기 얼굴에 검정이 묻지 않았다고
완강히 고집하는 사람도 거울 앞에 서게 되면
그 모습은 일목요연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때서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고
그것을 바로 고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겉모습은 거울로 잡을 수가 있지만,
마음속의 잘못까지는 비춰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자각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마음의 거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하는 마음이 겸손하기만 하다면
마음의 거울은 아무 데나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모든 물건,
자신과 접하는 모든 사람,
이 모두가 자신을 비춰주는 마음의 거울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물건이 각자의 마음을 비춰주고
모든 사람이 각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옛 성현들은
‘자신의 눈에서 대들보를 끄집어내어라.’라고 가르쳤습니다.
좀 더 주위를 자세히 살피고
주위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여야 하겠습니다.
이 겸허한 마음, 솔직한 마음이 있으면
모든 것이 마음에 비춰질 것입니다.
-브하그완-